매일 같이 1시간 정도 걸어야 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참 부담스러운 일이다.
늘 먹는 밥도 지겨워서 한끼 정도 라면을 먹게되면, 입도 마음도 마냥 즐거워 지는데....
라면 1개 때문에 느껴지는 즐거움, 그것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는지는
환자라는 명칭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공감 될 것 같다.
마찬가지로 매일같이 1시간 정도 거리를 배회해야 하는 환자라는 이유만으로 갖는 부담감은
참으로 인내하기 힘겨울 때가 종종 있게 된다.
그래서 가끔은 새로운 길을 걷게 될때, 그 새로운 길에 대한 설레임은
발걸음도 가볍게 하고, 삶의대한 무게도 가볍게 만들어 놓는 것 같았다.
벚꽃이 핀 거리!!
건강을 예방하려고 운동을 하려는 사람보다, 건강관리 때문에 억지로 운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요즘 처럼 하얗게 꽃으로 장식된 벚꽃나무 밑을 걷는 것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인지?
매일 아침마다 느껴지는 아주 작은 행복은.....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겠지만 ,아무튼 짧은 기간이나마 벚꽃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기쁨이 봄이 다가도록 멈춰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주 오래된 벗나무의 고목 한가운데 꽃이 피었다.
꽃꽂이를 한듯......
벚꽃나무 밑에 '자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하얀 목련 보다 쬐끔 늦게 피기 시작하는 자목련이다.
하얀 벚꽃나무 밑의 붉은 진달래가 수줍게 피어 있었다.
조팝꽃
어느날 부터인가. 왜 조팝나무가 조경수가 되었는지?
하얗게 무리를 지어서 피어 있는 꽃이 참으로 예쁘다.
불과 5일전의 모습이다.
지금은 꽃잎이 흩어져서 거리가 지저분해졌다.
산앵화라고 하는 벚꽃은 숙취, 구토증, 해독작용, 천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데
차로 이용하면 화사한 꽃내음까지 즐길 수가 있어 예부터 귀족들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연분홍색
분홍색
하얀색
벚꽃나무에도 여러종류가 있는 듯 했다.
우선 눈으로 확인 된 것이 꽃색깔이다.
흰색, 연분홍색, 분홍색이고, 산벚꽃과 벚꽃, 왕벚꽃이 있다.
산벚꽃은 잎과 꽃이 같이 나오며, 벚꽃은 꽃이 먼저 피며 잎은 나중에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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