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경현동 629번지, 나주 금성산 남쪽 기슭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다보사는
신라 문무왕1년(661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 말사이다.
다보사 금강문
다보사는 금성산에서 초옥을 짓고, 수행하던 스님이 땅에서 솟아난 칠보로 장식된
큰 탑속에서 다보여래(多寶如來)가 출현하는 꿈을 꾼뒤 사찰을 창건했다하여
절 이름을 '다보사'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
천불보전
경내에서는 고즈넉한 천불보전이지만
절 입구에서는 현대식 건물 꼭대기층에 있는 이상한 전각으로 보여진다.
다보사 경내에 들어가기전 입구에 이런 건물이 있다.
맨 윗층은 경내에 있는 천불보전이고, 아랫층은 현대식 건물이다.
느티나무인지 팽나무인지?
아리송한 설명이 적혀있다.(느티나무, 팽나무)
600~700년 된 보호수가 연리목이라는 것인지?
고드름이 달린 요사채 툇마루에 앉아서 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너무 멋지게 나와서 스마트폰의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았다.
명부전
다보사 대웅전(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87호)
대웅전 현판의 글씨는 다른 사찰의 대웅전(大雄殿)이라는 글씨체가 아닌
전서체로 씌여 있다.
대웅전 건물은 원래 나주시 문평면의 신로사에 있었던 것인데, 신로사가 폐사가 되자
다보사로 옮겨왔다고 한다.
건물은 정면3칸, 측면2칸의 전각으로 지붕은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다보사 대웅전 앞 부도재
대웅전 앞의 작은 석탑은 석탑부재와 부도탑 부재가 섞여져 있는.....
다보사 대웅전 꽃문살
국화 매화 모란 등의 문양이 정교하고 뛰어난 솜씨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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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봉오리
툇마루가 있는 대웅전의 꽃문살
다보사 영산전
대웅전 뒷편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영산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다.
영산전의 부처님이 산위에서 굴러 떨어지는 큰 바위를 손으로 받아 다보사를 지켰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아직도 그 바위는 영산전 뒤에 그대로 멈춰있다고 한다.
눈쌓인 다보사의 고즈넉한 풍경이다.
다보사는 신라때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려명종14년(1184년)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하고
조선 선조1년(1568년)에 서산대사가 중창했다고 한다.
그후 1879~1881년 대웅전,명부전, 영산전,칠성각이 중수되었는데
현재 다보사에 남아 있는 현판과 유물들을 살펴볼 때 19세기 전 후로 조성되었다는 것이
다른 곳에서 옯겨온 유물들이 많은 점으로보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다보사는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선불교의 법맥을 잇는 선방(禪房)으로
널리 알려졌고, 광복후 구암, 금오,도원스님등이 주석하여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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