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5시30분이면 해가 떠오르기 시작 한다.
잠에서 덜깬 모기들이 얼마나 극성을 피우는지
그래도 아침 산책길은 막 피어나는 호박꽃과 밤새 꽃이 피어 있었던 박꽃이 있어서
즐거움은 두배가 된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한 시간 정도의 산책은 어디로 갈것이냐에 따라서
예쁜 꽃을 만날 수 있었다.
박꽃
아침 햇살이 퍼지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는 순백의 박꽃이다.
내 손으로 직접 키운 오이가 결실을 맺었다.
줄기가 다칠세라
조심스럽게 오이를 따야한다는 사명감 까지....
정성을 드린 결과는 '주렁주렁'이다.
텃밭에서 오이와 가지를 따왔다.
첫 수확의 기쁨은 먹는 것보다 즐거움이 앞선다.
비비추
원추리
공원길에서 만난 치자꽃
하얀 바람개비가 빙글빙글 돌아갈 것 같은 착각의 공원길은
치자꽃 향기 그윽했다.
.
박규리님의 '치자꽃 설화'라는 시 귀절이 생각난다.
흰말채나무 열매
흰말채나무는 원산지가 한국이며, 층층나뭇과의 낙엽관목이다.
자생지는 북한의 평안북도와 함경도인데, 요즘은 공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말채나무의 껍질을 먹으면 살이 빠지는 나무라고 하여
다른 지방에서는 홀쭉이나무, 빼빼목, 피골목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고 한다.
흰말채나무꽃
개울가에서 만난 고들빼기꽃은 예쁜데,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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