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경북지방으로 가는 가을여행은....
올해는 경북 안동이었다.
안동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영주 부석사를 들렸었으며, 영주에서 안동으로 들어서면서 봉서사를 들렸었다.
천년고찰 봉서사는 안동 북후면에 있었고
개목사는 안동 서후면 천등산 자락에 있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 있다는 안동 봉정사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산길에서 만난 모과가 주렁주렁이다.
과일 망신 모과가 시킨다는 말은 옛말일뿐
모과는 예쁘기만 하다.
이렇게 넓은 들판에 메주콩이 심겨져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시골동네 텃밭도 모두 메주콩 밭이다.
길가에 타작한 벼를 말리는 시골마을을 지나서 산길을 한참을 올라가야 '개목사'가 나온다.
개목사를 가려면 고향마을 같은 시골길을 지나서 갔다.
추수가 끝난 텅 빈 들판에는 말 그대로 텅 비었다.
인생의 끝자락에 서있는듯한 씁쓸함뿐이었다.
흐드러지게피어 있는 '산국'
소나무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고풍스런 집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림 속에 나오는 집 같았다.
점점 가을이 깊어 가면서 은발이 되어가는 억새
개목사 앞의 은행나무가 아직도 푸른빛이다.
개목사에 서있는 은행나무들은 언제까지 푸른빛으로 있을런지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인데....
이것이 깊어가는 가을날의 풍경이다.
개목사는 작으마한 암자 같은 절집이다.
일반 가정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이 길은 개목사에서 안동 봉정사로 너머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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