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살다가보니까 우리집 아침식사가 간단해졌다.
국을 끓이고, 김을 굽고, 생선을 굽고, 나물을 무치고, 김치 항아리에서 동치미, 배추김치,총각김치를 꺼내다가
아침밥상을 차리면서 자식들 도시락까지 준비하던 어머니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처럼 잠재속에 자리잡은 아침 식탁이....
어느새 어머니와 같은 방법으로 세월속에 깊히 자리잡았었다.
그러던 것이 입맛과 밥맛에게 설득당하고, 시간의 노예에서 해방되고 싶어서인지 '초간단 아침식사'로 변형되었다.
사과 반개와 고구마 몇개와 동치미 국물이면 아침식사로는 충분하다.
고구마를 먹으면서 김치를 먹는것도 좋지만, 시원한 동치미 국물 한그릇이면 위에 부담도 없고 편안하다.
요즘에는 친환경으로 재배된 껍질째 먹는 사과를 산지에서 직접 배달해 먹을 수 있다.
농사를 지어보지 않아서 친환경으로 농사 짓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저농약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아무튼 농약을 덜 친다는 것이니까 ....
아침식사용으로 껍질째 먹든 , 껍질을 깍아 먹든 사과가 몸에 좋다고 하기에 시도를 해보고 있다.
사과는 식물성 섬유인 펙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장내에서 유산균과 같은 유익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설사나 변비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풍부한 칼륨은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여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체내에 있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 시키는 작용을 해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사과에는 신진대사에 좋은 구연산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약이되고, 저녁에 먹으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과는 저녁에 먹으면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가 쓰릴 수 있기 때문에 저녁보다는 아침에 먹으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사과는 하루에 반개 정도인 200g을 먹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안면도에서 택배 된 호박 고구마는 맛이 달고 경상도 말로 '물고매'이다.
고구마는 비타민 A를 비롯해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칼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감기,변비 등의 증세에 효과가 있다.
특히 풍부한 칼륨 성분은 여분의 염분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에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고구마는 껍질째 찌거나 삶아서 먹으면 좋지만, 구워서 먹으면 훨씬 당도도 높고 맛있으며 영양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고구마를 먹을때 사과 그리고 김치,동치미 국물과 먹으면 좋다.
사과에 함유 되어 있는 펙틴은 장 점막을 둘러싸서 고구마가 장내 세균을 만나는 것을 예방해주어
고구마를 먹고 나오는 가스를 막아주는 역활을 잘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