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의 5박6일 동안 참 많은 곳을 다녔다.
서울에 갔던 목적은 어머니 기일 때문에 갔었지만, 어머니의 기일이 음력 4월7일이라서 성묘를 다녀왔고
이튿날인 부처님오신날은 늘 서울에서 보내야 했었다.
음력 4월7일과 4월8일은 ,20년 동안 새롭게 만들어진 우리집안의 행사가 되었다.
그것은 부처님오신날에 절에 다녀오신후, 부처님 곁으로 떠나가신 어머니 덕분에
돌아가신날과 돌아가신 전날에 치루는, 남겨진 가족들의 뜻깊은 행사가 되였기에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은 겸사 겸사 즐거운 가족모임이 되었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 마지막으로 들르게 된곳이 일산 호수공원이었다.
새롭게 생겨진 'KTX 행신역'이 일산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기에 , 산책삼아 갔다가 열차를 타게 되었다.
호수공원에서 만난 나무에서 핀 꽃들은 부산에서는 볼 수 없는 꽃들이 제법 있었다는 것이라서 뜻 깊게 볼 수 있었다.
이팝나무꽃은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활엽교목이다.
남부 산간지나 제주도에 자생한다는데
요즘에는 전국의 어느곳에 가더라도 가로수로 많이 볼 수 있다.
이팝나무꽃
이밥에 고깃국, 흔히 북한에서 주민들 소원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밥은 이팝나무의 꽃이 쌀밥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로니에꽃
칠엽수의 다른이름인 마로니에는
원산지는 남부 유럽이며, 세계4대 가로수종이 하나이다.
마로니에로 더 잘알려져 있으며, 열매 겉면에 가시가 있어서 가시칠엽수라고 불리는데
프랑스에서는 공원에 많이 심어 공원수로 유명하
대부분 목본성이지만 덩굴성인 것도 있으며, 너도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인데
가로수나 녹음수로 쓰인다.
5~6월에 꽃이피며, 씨는 독성이 있어서 먹을 수 없다고 한다.
흰말채나무꽃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서 높이는 3m, 가지는 붉은색인 '흰말채나무'는
한국(북부), 만주, 중국, 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몽고,시베리아, 유럽에 분포하는데
원예및 조경용으로 관상용 가치가 있는 식물로서
줄기껍질과 잎은 소염작용과 지혈로 약용에 쓰인다고 한다.
붉은병꽃
찔레꽃
요즘 산비탈이나 숲길에 제법 많이 피는 꽃이 찔레꽃이다.
찔레꽃이 필때면 개구리 울음소리도 크게 들리고, 뻐꾸기 소리도 제법 크게 들려오는 것이
초여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는듯 하다.
뜰보리수꽃
불두화
신나무꽃
신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 종류로 나무에서 신맛이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지나 줄기는 재질이 단단하여 지팡이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어린잎은 차로 끓여 마신다고 한다는데....
아직은 덜 핀 꽃이라서, 활짝 핀 꽃이 궁금했다.
꽃산딸나무꽃
꽃산딸나무꽃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낙엽활엽수, 숲의 가장자리나 건조한 산등성이에 분포하는데
꽃과 단풍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한다.
마가목
마가목꽃은 주로 사찰이나 산중턱의 암자에서 볼 수 있었다.
엊그제 다녀왔던 지리산 바래봉 정상 부근에서도 제법 군락지를 발견했었다.
그래서 마가목은 흔하게 볼 수 없는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호수공원에서 마가목을 만났다.
마가목은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는 한대수목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80여종이 있는 마가목은 시베리아에서도 자란다고 하는데....
마가목은 높은 산중턱에서 부터 산꼭대기에 걸쳐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산에 올라가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운 나무였는데
지금은 정원수로 널리 심고 있어서, 공원이나 수목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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