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한명도 없는 낯선 지방에서의 여행은 가이드가 없다면 참으로 힘든일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관광안내 책자 였다.
군산시에서 만들어 놓은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작은 안내책자를 손에 들고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는 것도 한번쯤은 해볼만한 일이었다.
초원 사진관
군산시 구영2길 12-1
1988년 개봉한 영화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군산의 대표적 관광 명소라고 한다.
소고기무국으로 잘알려진 '한일옥과 초원사진관'은 마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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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초원사진관은 진짜 사진관이 아니고,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영화 세트장이라고 한다.
이곳 노란집은 군산시 경암동에 있는 '경암동철길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어린시절 학교앞의 불량식품 같은 먹거리들이 많이 있는 노란집은
추억을 일부러 포장해놓은 듯한 작은 구멍가게이다.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시 경암동에 있는 철길마을은 2008년에 기차 운행이 중단된..
폐철로를 활용하여 조성된 철길이다.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은 10가구 정도라고 한다.
에전에 이곳에 기차가 지날때 역무원 3명이 기차 앞에 타서 호루라기를 불고 고함을 쳐서
통행을 막았다고 한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4월4일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페이퍼코리아가
생산품과 원료를 나르기위해 공장과 군사역을 연결하여 지어진 철도로
그 주변의 철도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다.
이영춘 가옥(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0호)
군산시 개정동413-1
이영춘 가옥은 서구식, 일식,한식의 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건축양식의 가옥으로
해방이후의 농촌보건 위생의 선구자이다.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가 거주하였기에 이영춘 가옥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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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옥은 일제 강점기때 전국 최대의 농장주인 구마모토에 의하여
1920년대에 건축 된 것으로서 한식, 일식,양식의 건축양식 복합된 모습으로
근대 새로운 주거문화가 들어오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곳은 일제 강점기 구마모토 리헤이가 봄과 가을 등 두 세차례 농장을 방문 할 때
임시거처로 이용하여 별장과 같은 구실을 하였다.
건축당시 조선총독부 관저와 비슷한 건축비를 들여 만든 초호하 건물이다.
이 건물들은 일제시대 농장주들에 의한 토지 수탈의 실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해방후 우리나라 농촌보건 위생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가
이용했다는 의료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 내부에는 이영춘 박사 기념전시관으로 조성되었다.
미터(m)법을 사용한 우리나라 최초 건물로 복도 등을 일본식으로
추운 겨을을 대비하여 침실에는 한식 온돌을 설치 하였다.
각면을 밖으로 돌출시켜 실제보다 크게 보이도록 건물을 설계하였고
각 방향의 디자인을 다르면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하엿다.
이 가옥의 평면구조는 일식의 중복도형을 바탕으로
양식의 응접실과 한식의 온돌방이 결합된 형태이다.
내부 거실의 경우 바닥이 티크목 쪽맞춤으로 정교하게 짜여 있으며
상드리에 및 가구들은 외국에서 수입한 것들로
당시 건축비가 조선 총독부의 관저 비슷하게 소요되었다고 할 만큼
고급자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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