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에 통도사 참배를 한 후 ,산내암자 극락암의 봄소식을 확인하러 갔었다.
통도사 영각 앞의 홍매화보다는 약간 늦지만, 극락암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었다.
극락암 마당을 날아다니는 곤즐박이 텃새의 예쁜 모습에서 봄 기운을 느껴 보았다.
극락암 영지의 홍교
극락암 '수세전' 앞에도 홍매화가 피기 시작 했다.
아직은 활짝 핀 꽃송이가 드문드문이지만, 아마도 곧 만개할 것 같다.
붉은 꽃잎이 팝콘처럼 터져나올 때의 느낌은....
'조사전' 툇마루를 한층 돋보이게 할 극락암의 홍매화는
앞으로 10일 정도면 활짝 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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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정수보각' 뜰 앞에도 붉은 꽃잎이 봄소식을 전한다
요사채 마당의 청매화는 홍매화 보다 약간 늦은듯 하다.
부풀은 홍매화 틈새로 새둥우리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텃새의 보금자리가 곧 달콤한 매향에 취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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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암'삼소굴' 담장 옆에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로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 꽃을 보려면 아마도 3월 15일쯤이 되지 않을까 가늠해보았다.
삼소굴 툇마루에 따사로운 햇볕이 봄을 마중하고 있었다.
이끼 낀 삼소굴 담장에 노란 구슬 같은 산수유 꽃망울이 봄을 재촉한다.
극락암 '독성각'으로 가는 길에 붉은 동백이 피고지고 있었다.
독성각으로 가는 길의 동백나무 숲에는 여러종류의 동백꽃이 겨울동안
피고지고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동백나무 숲에서 동백꽃 속의 꿀을 먹고 산다는 동박새가 보이는듯 했으나
사진은 찍지 못했다.
우리나라 토종의 붉은 동백꽃이 예쁘다.
극락암 독성각으로 가는 길의 동백숲길에는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의
동백꽃들이 피었던 흔적이 엿보였다.
겨울 찬바람을 맞고, 꽃을 피웠던것을 못본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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