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아직인데, 시도때도 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6월이 시작되고 부터는 맑은 날이 몇번 있었는가 할 정도로 흐린날이 많았고
비가 내리는 날도 많았다.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부터는 햇볕이 쨍쨍한 날보다 흐린날과 비 내리는 날을 좋아 했다.
초보 농사꾼의 얕은 생각은 우선 얼굴이 타지않아서 좋고, 물을 뿌려주지 않아도 되는데
돌아서면 쑥쑥 자라는 잡풀을 뽑아주는 것은 이른 새벽은 잠깐 동안이지만
날씨가 흐린날에는 오래도록 밭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다.
비가 내리는 날 아침에 텃밭에 들렸다가, 텃밭 주변의 들길을 걸었다.
푸른 잎사귀 위에 떨어진 빗물 방울이 꽃들을 더욱 싱그럽고 아름답게 포장을 했다.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산책길의 빗방울은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든다.
감자 캘 시기에 감자꽃이 예쁘게 피었다.
누군가 텃밭에 장미를 심었다.
딱 한송이의 장미꽃이 너무 요염하다.
찔레꽃 종류 처럼 보인다.
해당화를 닮은 장미꽃
금계국
어느집 대문 앞에 접시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겹동백꽃을 닮은 하얀 겹접시꽃
.
.
접시꽃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
당귀꽃
.
보리가 익어가고 있었다.
하얀 접시꽃
석잠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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