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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사라진 빈 자리의 작약

화사하고 예쁘게 꽃이 피던 봄날 4월이 떠나가면서 많이 아쉬웠음에 ...5월에는 과연 어떤 꽃들이 필 것인가 궁금했었다.그런데 그런 생각은 한낱 쓸데없는 망상이었다는 것을 곧 실감케 했다.왜냐하면 5월이 시작되면서 계절은 아직 봄날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고4월에 피는 꽃들 보다더욱 예쁘고 화사한 꽃들이 피고 있었음을 곳곳에서 봤기 때문이다.엊그제 까지 그렇게 화사하고 예뻤던 모란은 이제 흔적 조차 없어졌다.그러나 모란꽃이 사라진 빈자리를 지키려고 나타난 작약꽃...!!그 존재는 모란보다 더 화사함을 보여줬고가는 곳마다 너무 예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해줬다.산책을 하기위에 시골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는데산등성이 부터 산 아래 까지 번지듯... 피고있는 하얀 아카시아꽃은달콤한 꽃향기 까지 바람에 실려보내고 있었기에..

그림/야생화 2024.05.03

5월이 되면서 피고 있는 꽃들

4월이었던 것이 바로 엊그제였는데...따사로운 봄날에서 초여름으로 바뀌는줄 알았던 계절은5월이 시작되면서 무언가 조금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우선 5월이니까 날씨가 초여름으로 가고 있어야 하건만거꾸로 가고 있는듯한 계절은 더욱 추워졌고 세찬바람은 몸을 움츠려들게 했다.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4월은 초여름 처럼 꽤 더웠는데5월은 낮 최고 기온이 16도로 감기들기 딱 좋은 날씨로 돌변하고 있었다.워낙 자연의 횡포가 심한 제멋대로 가고 있는 세상이기는 하지만초여름이라고 생각했던 5월의 기온은 황당 그 자체가 되었다.그래도 산책길에서 보여지는 꽃들은 그다지 화사하지는 않았어도꽃이니까,  꽃향기가 코 끝을 즐겁게 해주니까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제철을 만난듯 하얀 아카시아꽃과 찔레꽃그리고 ..

그림/야생화 2024.05.02

5월 첫날 암자 주변의 봄꽃

남부 지방에는 3월에도 많은 봄꽃들이 예쁘게 피었지만진짜 꽃피는 봄날은 4월이라고 할 만큼죽기살기로 봄꽃을 예쁘게 피워대던 봄날 4월은 이제 끝이났다.5월 첫날에 주변에서 보여지는 꽃들은 봄꽃과 초여름꽃이 뒤죽박죽이다.그래도 꽃이니까 예쁘게 봐주겠으나 꽃피는 계절이 어수선하다보니식물들도 이제는그들만의 개성시대인냥 꼭 계절을 지킬 필요는 없다고 항변하는 것 같았다.이러다가 가을국화꽃이 피는 것은 아닌지?쓸데없는 생각으로 그냥 웃어보기도 했다.5월 첫날에 산속의 암자 주변은 도심과는 전혀 다른 것 같았다.전형적인 봄날 그리고 4월이 아직인듯...제 철을 어기지 않고, 계절에 순응하며 꽃이 피는 것을 보려면산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 여유롭게 봄꽃을 즐겨본산속의 암자는 그냥 속세와는 많이 떨어졌..

그림/야생화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