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 내리는 잦은 비 덕분에 봄날의 연두빛 식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폭풍 성장을 하면서 초록빛 세상을 만들고 있는 요즘이었고온갖 봄꽃들이 피고 지고,피고 지고 하기에그것들을 쫒아 다니느라 참 바쁘게도 시간을 보냈던 4월이었는데...어느새 아름다웠던 4월의 아쉬움을 남겨야 하는 그 마지막 날이 되었다.늦봄이라고 일컫는 5월은 어느새 초여름으로 탈바꿈 된채아카시아꽃을 비롯하여 찔레꽃, 장미꽃 그리고 작약 까지아주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는 계절이라는 것이 우선은 의아했다.예전에는 5월에 피는 봄꽃들이었건만,어느 순간에 봄꽃들이 초여름꽃으로 소속이 바뀌었음도 아이러니 하다.한낮의 강렬한 햇볕은 예전에도 이렇게 덥기만 했었던 5월이었던가?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그때의 5월을 실감하고 싶었으나이미 온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