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짓, 다가온 부처님 오신날이었기 때문인지전국의 어느 사찰 주변에 가더라도 형형색색의 연등이 나부끼는 모습들은일년 중 딱 이맘때 쯤이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인데...부슬 부슬 조용하게 봄비 내리는 날이라는 것 때문이라도산사의 연등이 있는 풍경은 꽤나 분위기스런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주었다.모처럼 금정산으로 야생화 찾으러 갔던 날에는 야속하게도 비가 내렸다.늘 비를 몰고 다닌다는 이유로 팔자타령을 하면서도그렇게 비가 내리는 날도어떤 때는 마음 편할 때가 있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마음이 우울해져 있을 때는 맑은 날보다는 비 내리는 날도 더러는 괜찮았다.또한 초파일을 앞둔 산사의 풍경은 햇빛이 뜨거운 날보다는부슬거리며 내리는 빗속이 오히려 분위기스러웠다고...변명을 해본다.금정산을 오르려면 어차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