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었던 것이 바로 엊그제였는데...따사로운 봄날에서 초여름으로 바뀌는줄 알았던 계절은5월이 시작되면서 무언가 조금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우선 5월이니까 날씨가 초여름으로 가고 있어야 하건만거꾸로 가고 있는듯한 계절은 더욱 추워졌고 세찬바람은 몸을 움츠려들게 했다.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4월은 초여름 처럼 꽤 더웠는데5월은 낮 최고 기온이 16도로 감기들기 딱 좋은 날씨로 돌변하고 있었다.워낙 자연의 횡포가 심한 제멋대로 가고 있는 세상이기는 하지만초여름이라고 생각했던 5월의 기온은 황당 그 자체가 되었다.그래도 산책길에서 보여지는 꽃들은 그다지 화사하지는 않았어도꽃이니까, 꽃향기가 코 끝을 즐겁게 해주니까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제철을 만난듯 하얀 아카시아꽃과 찔레꽃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