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준비를 하려는지아파트 앞 들판의 논에 물이 가득 넘치는가 했더니개굴 개굴...참으로 오랫만에 개구리들의 합창 소리가 제법 들려왔고아파트 뒷산에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는 초여름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그러나 아침 저녁의 기온은 텃밭 채소들에게 냉해를 입힐 만큼 추웠다.한낮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은 분명 초여름이었으나초저녁이나 새벽녘의 춥다는 느낌은 아직 늦봄이라는 것을 실감케 했는데...지난해 가을에 텃밭에 코스모스 씨가 떨어졌었는데봄이 되면서 엄청나게 많은 코스모스의 새싹들이 자라고 있는 것은 알았으나 어느새 그곳에서 코스모스 꽃이 피고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것은 아니다' 하면서 웃어봤다.요즘 피는 꽃들은 계절도 모르고, 국적도 모르는 이상야릇한 식물이라고 하면서도그들이 꽃핀 것을 인증사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