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루종일 어쩜 그리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인지?이번 봄에는 텃밭에물 퍼다 줄 일이 없을 만큼 사흘에 한번씩은 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그렇게 내리는 비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헷갈리겠지만...꽃이 많이 피는 봄날에는 조금은 아쉽기도 했으나, 텃밭 모종심기가 바쁜 요즘에는 그저 약간은 좋은 쪽으로 점수를 주고 싶었다.왜냐하면 봄채소 모종을 심고나서물을 퍼다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기 때문이다.그러나 비와 바람이 합세해서 우산 쓰는 것을 방해한다면그것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어준다는 것으로 끔찍했었다. 비가 많이 내려서 밭이 침수 될까봐, 전문 농부님들이 하는 것 처럼비옷을 입고 밭에가서 삽과 호미로 텃밭 옆 도랑의 물꼬를 틔웠다.꽉막힌 도랑가를 삽으로 퍼내서 물이 잘내려가도록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