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듯 날씨는 계속해서 춥기만 했다. 그러나 춥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존재는 사람들일뿐 ... 꽃봉오리를 만들고 있는 식물들은 추위와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시도 때도 없이 꽃을 피우는 것은 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본다. 아직 4월도 되지 않은 3월 중순인데 이곳의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 봄꽃들이 우후죽순처럼, 이곳저곳에서 자꾸만 예쁘게 피고 있었다. 복숭아꽃, 살구꽃, 자두꽃,앵두꽃 등등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꽃은 당연히 하얀목련이었다. 목련은 다른 꽃보다 꽃수명이 짧아서 일주일 전에 핀 하얀 목련은 벌써 퇴색 되어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늦깍기 꽃 덕분에 아직 까지는 곳곳에서 목련을 볼 수 있었다. 텃밭 일 때문에 걷기운동 하기도 바쁜 요즘인데 마트 가면서, 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