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에 핀 빨간꽃
숲길에 핀 진짜 양귀비꽃
숲길에 핀 인동초는 처음에는 하얗게 피었다가, 꽃이 질 무렵에는 노랑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인동초를 '금은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이 질까봐 이른 아침에 숲길에 나갔더니, 꽃송이가 두개가 되었다.
양귀비꽃 중앙에 선풍기 처럼 4개의 검은빛 반점이 있다는데
꽃의 키가 커서 제대로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아침 햇살에 꽃이 선명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예쁘기만 했다.
진짜 양귀비는 열매가 둥그렇고 예쁘다.
공원길에 피는 꽃양귀비를 눈여겨 보았지만, 이런 모습이 없는 것으로 안다.
양귀비꽃은 꽃색깔에 따라
붉은꽃은 '위로 위안, 몽상' 흰색은 '망각, 잠' 자주색깔은 '허영, 사치, 환상'이라고 한다.
아파트 후문에서 숲길로 가는 , 주인 없는 묵정밭에
홀로 핀 빨간꽃이 있었다
유난히 푸르름이 가득한 숲길 주변에서
숲속의 작은 요정처럼 피어 있는것이 참 예뻤다
요즘 흔하게 피는 공원길의 꽃양귀비가 아닌
진짜 양귀비 였다
이름모를 새가 물어다 떨어뜨린 씨앗이었는지
바람결에 날아와 숲길에서 뿌리를 내린것인지는
알수 없었으나, 오고가는 산책길의 길목에서
양귀비 한포기를 자꾸만 눈여겨 보게 되었다
양귀비를 재배하면 불법이라고 한다는데....
어디선가 날아들어 뿌리를 내린 양귀비에게
무슨 죄가 적용 될런지?
변명같은 이유를 뒤로한채, 그냥 예쁘기만 한데
꽃의 수명이 너무 짧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꽃이 피었나 싶어서 찾아가면
꽃은 어느새 피었다가 꽃잎을 떨구고 있었다
어렵사리 찍은 꽃이 귀하게만 보이지만
드러내놓고 좋아해야 되는 것인지는 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