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삼천포에서 남해 금산 까지의 풍경

nami2 2019. 10. 7. 23:39

           부산에서 남해 금산으로 가는 길은,  사천을 지나서 삼천포대교를 건너는 것 부터 시작 되었다.

           예전에는 남해로 들어가려면 남해대교를 건넜는데

           요즘은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지나가는 것이 원칙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연륙교는 5개의 교량으로서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대교~창선대교~단항교'를 일컫는 이름인데

           늑도, 초양도, 모개도의 작은섬들을 디딤돌로 삼아, 사천시 삼천포와 남해군 창선도 사이를 이어준다고 한다.

           대교를 지날때마다 멋진 교량을 사진으로 찍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않는 것이 아쉬웠다.

                                  삼천포대교와 멀리 초양대교가 보인다.

                이곳 케이블카는

                삼천포대교 공원 앞 대방 정류장에서 출발해서 바다를 건너 초방 정류장 까지 다녀온 케이불카는

                대방 정류장에  멈추지 않고 곧바로 전망대와 봉수대가 있는  각산(408m) 정상에 오른다고 하는데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과 각산 정류장을 거쳐 대방정류장 까지 돌아오는데 25~30분 걸린다고 한다.

               남해로 가면서 잠시 휴식을 했던,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해상위로 넘나드는 케이블카를 보았다.

               다음생에서는 해상케이블카를 탈 수 있을지는 모르나

               현재 생에서는 해상케이블카 탄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심한 겁쟁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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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로 연륙교를 지나면, 작은섬들도 그렇고 초양대교, 늑도대교,창선대교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버스를 타고 가면서는 사진 찍는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멀리 늑도대교가 산 밑에서 가물가물 보인다.

                 버스 창문으로 보여지는 풍경들이 예뻐서, 달리는 버스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늑도와 모개도 주변 어디쯤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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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선대교를 지나고 나서는 버스 창문으로 보여지는 풍경 '죽방렴' 모습이 보였다.

                 직접 바라보는 버스 창밖 풍경은 멋스러웠는데

                 사진속의  버스 유리창에 비쳐진 풍경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남 남해의 풍경이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는 가장 잘찍혀진 사진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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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금산이다.

                         삼천포 대교를 지나면서 남해금산 까지는 꽤 멋진 풍경들이 제법 많았다.

                         자동차로 남해 일주를 했다면,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지만....

                         그냥 아쉽기만 했다. 

                     남해 죽방렴

                     좁은 바다의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그물을 세워서 물고기를 잡는일이라고 하는데

                     물때를 이용하여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항으로

                     이곳에서 잡힌 생선은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물살이 빠른 바다에 사는 고기는 탄력성이 높아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지족해협은 시속 13~15km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좁은 물목으로 멸치를 대표어종으로 하는

                     이 일대의 어로작업은 '죽방렴'으로 불리는  고유한 어획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23개소의 죽방렴이 설치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통 어업경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모두가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라서 사진이 엉망이지만

                    그냥 남해에 다녀온 흔적이기 때문에..... 웃음이 나온다.

                 직접 풍경사진을 찍었다면....

                 어설프게 찍혀진 사진들은 ,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남해 일주  풍경들인데

                 달리는 버스 안에서 유리창 밖 너머의 풍경들을 찍었기에 불량사진들이 되었다.

                 그래도 언제 또다시 갈수 있을런지"에 촛점을 맞추고보니 그냥 추억이 될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