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꽃이 하얗게 피는 초여름날에
시골집 담 모퉁이 옆에 흐드러지게 피는 접시꽃이 제법 눈에 띄는가 했더니,백합꽃도 피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향기가 짙은 하얀 백합꽃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원예용 수입 백합꽃이 이 땅에 들어오면서 백합꽃이 피는 계절이지만 재미가 없다.
차라리 들길에 피는 하얀 토끼풀꽃이나 개망초꽃이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것은 나혼자만의 생각인 것인지?
시골마을의 어느집 대문 옆에 핀 하얀 백합꽃에서 짙은 백합꽃 향기가 코 끝을 자극시켰다.
어린시절의 집 마당에 가득 피었던 하얀 백합꽃을 찾으러 내일은 먼 곳 까지 산책을 나가봐야 할 것 같다.
은근히 마음을 사로잡는 '하얀접시꽃'이다.
우단동자꽃
금계국
자주닭개비
꽃보다는 색깔이 더 아름다운 꽃이라고 생각한다.
털질경이
엉겅퀴
메꽃
산마늘
큰까치수영(큰까치수염)
붉은조팝나무꽃
목배풍등
도깨비가지
도깨비가지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빈 터에서 잘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독말풀을 닮았고, 꽃은 가지꽃을 닮은 아리송한 꽃이다.
백합꽃은 향기가 있어야 하는데, 색깔이 있는 백합들은 향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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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백합은 향기가 짙은데, 요즘은 흰백합꽃을 보기가 어렵다.
산책하기 좋은 ,우리아파트 주변의 들판 풍경이다.
초라한 것 같으면서도 들여다 볼수록 매력이 있는 들꽃이다.
흔히들 계란꽃이라고 부른다지만, 진짜 이름은 '개망초'꽃인데
어린시절 부터 무척 좋아했던, 개망초꽃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늘 그자리에서 피는 것 같은....
6월이면 옛시절의 아련한 그리움에 마음 까지 이상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