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아름답게 장식했던 꽃들
연두빛이 아름답게 보여지던 4월의 마지막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 놓았었다.
그리고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세상은 어느새 싱그러움이 가득찬 초록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동백꽃인지, 장미꽃인지 헷갈리는 꽃이 담장에서 첫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도 5월의 상징인 넝쿨장미였을 것이라 짐작해본다.
장미가 아무리 꽃의 여왕이라고 한다지만, 4월에 피는 꽃 만큼은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곧 초여름의 시작이라는 것에 짜중스러움이 앞선다.
들판에서 완전히 사라진 아름다운 4월 풍경이다.
5월이 시작된지 며칠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4월이 그리워진다.
보리가 피기 시작했다.
꽃이라고 해야하는지, 열매라고 해야하는지
케일꽃이 요렇게 예쁘다.
유채꽃보다는 약간 우중충한 색깔이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케일꽃이다.
4월의 풍경은 나무의 새순만 바라봐도 예쁘다.
무슨 꽃인지 이름은 알 수없지만, 참으로 묘한 꽃이다.
나무에서 피는꽃의 이름은 늘 아리송이다.
정말 예쁜꽃이라서 이름이 더 궁금하지만 ,알려고 할 수록 머리속은 하얗다.
4월 중순 부터 모란이 피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매혹적인 꽃이지만, 향기가 없는 것 같다.
.
수줍은듯이 피어나는 모란의 모습이 순박한 새댁의 모습 같다.
.
연두빛 담쟁이 넝쿨이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답다.
매발톱
겹황매화
벌써 5월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홑 황매화 꽃은 어느분의 블로그에서 구경 했을뿐
겹 황매화도 겨우 만나게 되었다.
노랗게 물들인 것 처럼 겹황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은을암'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