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날에 기장 묘관음사에서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산1번지, 한적한 어촌마을인 '임랑해수욕장' 부근의 고즈넉한 사찰
묘관음사가 전국 최고의 수행처로 이름을 높인 것은
운봉스님이 지난 1943년에 기장 바닷가에 토굴을 개설한 후 향곡, 혜림스님이 1960년 4월에
토굴 주변을 가꾸고 수행승들의 귀의처로 선원의 문을 열면서 부터라고 한다.
심원당
심원당 뒷곁 툇마루
우단동자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묘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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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날에 사찰에 들어서면서 입구에서 차와 떡을 대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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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날의 점심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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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관음사에는 평소에 보기 힘든 '우단 동자꽃'이 가득했다.
길상선원 뜰앞에서
대웅전 앞의 붓꽃
자란
자란은 난초과 식물이다.
해남, 진도, 목포 유달산에서 나오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토끼풀꽃은 언제 보아도 정겹다.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꽃이다.
묘관음사 염화실
주지스님에 계시는 염화실은 묘관음사 길상선원 뒷쪽에서
왼편으로 대나무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아늑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조심스러워서 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초파일 덕분에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묘관음사 금모대
금모대(金毛臺)로 가는 길은 요사채 같은 산호당을 지나서 산길로 오르면
염화실이 보이고 , 염화실 뒷쪽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금모대는 향곡스님의 법제자 진제스님(팔공산 동화사 조실)이 수행, 득도한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