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이 핀 과수원 길에서
사과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과수원 길을 걸었지만 아무런 향기를 느낄 수 없었다.
비 내린 다음날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코 끝이 무뎌졌는지
사과꽃 향기가 바람에 날린다' 라는 표현은 절대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향기가 없는 사과꽃이지만, 윙윙거리는 벌 소리는 요란했다.
사과꽃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이 있어서 곤충들도 이유없이 좋아 하는 것 같다.
겹황매화 꽃
푸르름이 짙어 가는 5월 꽃인데, 황매화는 4월중순을 예쁘게 장식했다.
뻐꾸기 소리 들려올때 황매화가 피었건만, 빨리 찾아온 봄꽃 대열에 끼어
황매화도 별수없이 4월꽃이 되었다.
사과 꽃은 활짝 핀 꽃보다. 빨간 봉오라가 맺혀 있는 모습이 더 예뻐 보인다.
살고 있는 아파트를 뒷배경으로 사과꽃을 찍어 보았다.
붉은꽃이 피는 '완두'
완두꽃
매발톱
정원이나 농원에서 흔하게 보던 꽃이 도심 한복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튜립
사과꽃을 끝으로 올 봄의 아름다운 과수나무 꽃은 몽땅 핀 것 같다.
붉은 꽃봉오리에 붉은 물이 들은 하얀꽃은 정말 칭찬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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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피는 과수나무꽃은 그나름대로 예쁘다.
살구꽃, 자두꽃, 복숭아꽃, 배꽃, 사과꽃....
어느 하나 흠잡을 것이 없이 빼어난 미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심지어는 모과 꽃 까지 모두 예쁘다.
머리속을 뱅뱅 도는 이름은 ?
생각이 나질 않는다.
꽃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