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계산 송광사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 조계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송광사는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와 더불어 한국의 삼보사찰(三寶寺刹) 잘 알려져 있다.
송광사는 신라말 혜린선사가 작은 암자를 짓고, 길상사라고 부르던 것을 시작으로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정혜결사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선사(修禪社)라 칭하고
교(敎)와 선(禪)을 닦기 시작하면서 대찰로 중건 되었다.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했으며, 조선시대에는 부유스님이, 근래에는 효봉구산스님이
한국정신사상사의 전통을 이어받은 도량이다.
송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21교구 본사로서, 선원, 강원,율원, 염불원 등을 모두 갖춘 곳이며
1972년 '불일국제선원'을 개원해서 세계 각국의 스님들이 한국불교를 배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송광사 경내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청량각'
청량각은 절로 들어가는 중생이 속된 먼지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이 씻어내라는 뜻이라고 한다.
청량각 밑의 '극락홍교'
1730년에 조성된 것이라고 ....
송광사 일주문(조계문)
일주문 들어서기 전에 '해우소'로 가는 길은 재미있는 징검다리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송광사에서 가장 멋진 풍경의 요사채'도성당'
침계류 (사자루)
송광사에서 재가 있을때 영혼의 대기장소로 사용하고,
여름철에는 학습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삼청교 위 '우화각'
연등 때문에 삼청교 밑의 무지개 다리를 볼 수 없었다.
임경당의 멋스러움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종고루 앞의 매화꽃이 보였으나 날씨가 흐려서 여유로움을 가질 수 없었다.
고즈넉한 송광사에 하얀 동백꽃이 멋스러웠다.
송광사 강원으로 들어 가는 문
강원 입구에 수문장 처럼 지키고 있는 '동백꽃이 화사함을 보여준다.
송광사 대웅보전
대웅보전은 6,25 전쟁때 공비토벌 작전 중에 공비들에 의해 소실된 후
1961년에 중창 되었고, 1988년에 '亞' 형태로 다시 지어졌다.
대웅보전 법당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부처님 세분과
문수,보현, 관음, 지장보살 네분이 협시로 모셔져 있다.
亞자 형태의 대웅보전 창호는 3분합문으로 짜여져 있으며
중앙문은 꽃살무늬로 장식되었고, 양 옆의 문은 빗살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송광사 설법전의 하얀 목련이 참으로 쓸쓸해보인다.
송광사 수선사 뜰 앞의 목련
돌담과 흐린 날씨와 하얀 목련이 고즈넉하게 보인다.
송광사는 보조국사의 법맥을 진각국사가 이어받아 중창한 때 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 까지 약 180년 동안 16명의 국사를 배출하면서 삼보사찰 중에
승보사찰로 지위를 굳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