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의 운문사 설경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번지, 호거산 자락에 위치한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21년(560년)에
어느 신승(神僧)에 의해 창건된 신라시대의 천년고찰로서,비구니 승가대학이 있는 비구니 사찰이다.
또한 운문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말사이다.
. 운문사로 가는 운문사 돌담길
운문사 쳐진소나무 '반송(천연기념물 제180호)'의 나이는 400년생이다.
영남알프스 일대가 눈이 쌓여서 눈구경 하려고 운문사를 찾아 갔는데
봄바람에 하얀눈은 다 녹아서 질척거리는데도 마음은 즐겁다.
봄에 내리는 눈은 오랜 시간을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3월의 첫날 운문사에 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서 온통 매화 향기가 날리는데....
운문사는 아직도 겨울이었다.
멀리 호거산자락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해야 되겠다.
북대암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대웅보전 뒷뜰은 응달이라서 아직 눈이 남아 있었다.
멀리 산자락에 흰 눈이 쌓여 있어서 더욱 멋진 풍경이다.
운문사 삼층석탑(보물 제678호)
이 탑은 높이 5,4m의 쌍탑으로 9세기 통일신라시대 3층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운문사 대웅보전의 어간문의 꽃문살
운문사 대웅보전(보물 제835호)은 비로자나불이 모셔진 비로전이다.
운문사 사천왕 석주(보물 제 318호)
이 사천왕 돌기둥은 현재 작압전에 모셔진 석조여래좌상 좌 우에 배치되어 있으나
원래는 이곳에 세워진 탑4면이나 안의 벽면에 모셔졌던 것으로 여겨진다.
신라 말 후삼국시대인 900년경을 전 후한 시기의 작품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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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날에 운문사 경내의 눈위에 새겨진 발자국들
운문사 주차장에서 처음 만나는 나무이다.
수령은 알 수 없으나 운문사의 지나온 세월을 묵묵히 지켜본 나무 같아서
나무의 멋스러움이라도 소개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