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찾아간 통도사에서
삼보(三寶)란 불교에서 보배롭게 여기는 세가지 보물
즉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스님을 뜻하며, 삼보사찰이란 이 세가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을 말하는데, 경남 양산 영축산에 있는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이고, 경남 합천 가야산의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 있는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고 있는 '법보사찰'이며, 전남 순천 송광사는 수많은 국사와 대덕 고승을 배출한 '승보사찰'이다.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불보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통도사 삼성반월교
삼성반월교는 세개의 무지개 돌다리로 구축하였다.
삼성반월교라는 이름은 불교의 상징인 마음을 뜻한다.
삼성반월은 마음 심(心)자를 나타내는데, 心자를 풀어 쓴 것으로
삼성은 세개의 점을, 반월은 나머지 한 획을 나타낸다.
삼성반월교는'일심교'를 의미한다.
깨끗한 한가지 마음으로 건너야 하는 다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다리는 난간도 없고, 다리 폭도 좁다.
헛된 생각으로 정신을 못차리면 다리에서 떨어질 수도 있음을 일깨우는 것이다.
70여년전에 경봉스님께서 중수한 다리로
다리이름은 경봉스님께서 지으셨고, 다리 표지석의 글도 경봉스님의 글씨라고 한다.
통도사 일주문 옆을 흐르는 개울가
명절날 통도사 일주문 현판에 쓰여진 글귀가.....
일주문에서 천왕문 까지의 연등행렬
통도사 천왕문에서 불이문 사이에.....
통도사 영각 앞의 350년된 홍매화가 설명절에 활짝 피어 있었다.
영각앞의 350년된 홍매화 이름은 '자장매'이다.
통도사 창건주이신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통도사 극락전 뒤의 분홍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다음주 쯤이면 더욱 활짝 피지 않을까?
영각 앞의 홍매 보다 극락전 뒤의 분홍매화가 훨씬 우아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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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에 수를 놓은 것 처럼 보이는 우아함!!
통도사 일주문 옆 국수집 앞의 '능수매' 꽃망울이 통통 여무는 콩알 만큼
부풀었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따라 곧 활짝 피겠지만, 언제쯤 또 예쁜 모습을 보게 될런지
꽃이 피는 시기를 맞춘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마음속으로 '능수매'의 만개한 모습을 상상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