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둘러쌓인 아름다운 절집'포항 오어사'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34번지, 경북 포항시 운제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오어사'는
삼국유사에도 그 이름이 나오는데, 신라 진평왕(585년)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항사사라고 하였다.
그리고 창건이후 혜공,원효, 자장, 의상 등이 주석하여 신라 사성(四聖)이 머물렀던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오어사를 감싸고 있는 오어지(호수)와 어우러진 오어사의 풍경은 한폭의 동양화이다.
오어사 앞에는 깊고 넓은 호수가 있고,2009년에 세워진 다리 '원효교'가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절집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어사 오어지의 원효교
오어사 금강문
신라의 고승 원효와 혜공이 수도를 하다가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하는 시합을 하였는데
두마리 중 한마리가 살아 서로 자신이 살린 고기라 하여
이때 부터 '나 오(吾), 고기 어(漁)'를 써서 '오어사'라고 불렀다고 한다.
오어사 금강문을 지키는 '금강역사'
오어사 대웅전(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88호)
이 건물은 신라 진평왕 때 처음 건립한 것으로 전해온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영조17년(1741년)에 중건된 것으로 자연석을 다듬은 5단의 석축 위에
화강석 주초를 한 겹처마, 정면3칸,측면 2칸의 다포형식의 팔작집이다.
대웅전 법당에 모셔진 삼존불
천장에는 연꽃 무늬 의 특이한 단청과 섬세한 양각 아래 두마리의 학이 있어
경이로움은 천상세계를 연상하게 한다.
오어사 대웅전 천장의 단청
대웅전 뜰 앞에 피어 있는 '샤프란' 한송이
청련 꽃살 분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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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꽃이 응진전 앞에 예쁘게 피어있다.
응진전 앞의 석류
오어사 응진전
오어사 산령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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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사 장독대 앞에서 바라본 '자장암'
자장암은 오어사 산내암자이다.
대웅전 앞에 피어 있는 국화
오어사 범종각
오어사 삼성각 앞의 배롱나무꽃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말사인 '오어사' 사찰 주변에는
운제산의 수려한 경관과 오어지의 푸른 물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