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의 통도사 풍경
몇년동안 통도사 일주문 앞의 배롱나무 꽃을 볼 수 없었기에 이번에는 꽃이 피는 시기를
잘맞춰서 찾아 갔었다.
그러나 생각했던 만큼 배롱나무꽃은 환상 처럼 그렇게 예쁘게 피지 않았다.
지고 있는 것인지 , 피고 있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일주문 앞에서 경내로 들어가는 길은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
천왕문 앞의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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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영산전
통도사 영산전은 1714년에 중건된 정면 5칸 측면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의 건물은
통도사 하로전( 下爐殿)의 중심건물이다.
통도사 경내에도 가을이 여물어 가고 있다.
대추도 아닌 것이
꽃사과도 아닌 것이
열매가 익어가도 열매 이름은 여전히 모를 것 같다.
대광명전은 1758년에 중건된 정면5칸, 측면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로
통도사 중로전(중로전)의 중심건물이다.
영산전 앞의 수국은 초여름 부터 여름끝자락 까지 계속 피어나는 것 같다.
비로자나물 .
통도사 대광명전의 삼신불도(보물 제1042호)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삼시불로 그린 삼신불도이다.
이 삼신불도는 영조35년(1759년)에 임한 하윤 등이 그린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삼신불로 모셨는데 비해
이 삼신불에서는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삼신불로 표현한
드문 예로서 미술사적으로나 불교 사적으로 매우 특이한 작품이다.
동도사 대광명전의 빗살 문 과 후룩스꽃이 잘 어울린다.
석등
통도사 대웅전 앞의 석탑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맑은 물이 시원스럽게 흐른다.
통도사 약사전 옆의 배롱나무꽃
통도사 천왕문에서 일주문사이에 배롱나무꽃이 아직도 덜 핀 상태이다.
배롱나무꽃이 가장 예쁘게 피는 천왕문과 일주문 사이 였는데 올해도 또 헛탕이다.
양산 통도사 영산전(보물1826호)과 대광명전(보물1827) 보물로 지정되었다.
보물창고 같은 통도사에 두개의 보물이 추가된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