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라고 생각했던 '쇠비름'
씨를 뿌리지도 않았는데, 텃밭에서 왕성한 번식력으로 자라는 쇠비름을 골치 아픈
잡초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대로 뽑아냈지만 그것은 잠시뿐이고, 뽑아서 버린 그 자리에서 다시 생명을
이어가는 못된 쇠비름은
온갖 병을 다스리는 식물로 둔갑을 한채,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효능이 좋은 식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중국에서는 오래전 부터 밭에서 재배하여 채소로 즐길 정도이고, 서양에서는 샐러드 재료로
활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모두들 쇠비름이 좋다고 하여 텃밭에서 쇠비름을 뜯어왔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하면서 우선 물에 깨끗히 씻었다.
쇠비름을 깨끗이 씻어서 반그늘에서 하루 24시간을 말렸다.
쇠비름은 오행초(五行草)라고 부르는데, 이는 다섯 까지 색깔
즉, 음양오행설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을 다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씨앗은 까맣다.
쇠비름에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가 들어 있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주며
눈의 망막과 기억력 감퇴에 좋으며,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쇠비름 잎과 줄기 뿌리를 달여 음료처럼 마시면 몸이 개운해진다고 한다.
저혈압, 대장염,근골통,폐결핵,관절염에는 생즙을 내어 소주잔으로 하루에 2회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텃밭에서 뜯어온 쇠비름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효소'를 만들기로 했다.
쇠비름 500g , 황설탕 500g 1:1 비율로 했다.
쇠비름 장아찌도 괜찮은 것 같아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효소로 결정을 했다.
텃밭에서 뜯어온 깨끗한 것이기에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우선 '효소' 부터 담아 보았다.
뿌리채 뽑아버려도 시들었다가 비가 내리면 싱싱하게 살아나는 잡초 쇠비름은
그늘에서 잘 말린 것을 하루 30~40g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날 것을 즙을 내어 한잔씩 하루에 3~4번 마시면, 혈당치가 떨어지고 기운이 나며
당뇨로 인한 모든 증상이 차츰 없어 진다.
쇠비름은 매우 뛰어난 당뇨병 치료약이라고 한다.
쇠비름을 1년 동안 열심히 달여서 먹고, 몸이 몹시 심한 당뇨병 환자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