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멸치 볶음
몸의 컨디션이 좋지않다는 핑계로 자꾸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모든 것들이 엉망진창이었다.
걷기운동이라는 막중한 부담감 때문에 눈만 뜨면 바람난 사람처럼 밖으로 돌아 다니다보니
집안의 모든 것이 정지된 기분이었다.
냉장고에 마땅한 밑반찬도 만들어 놓지 않으면서 끼니때만 되면 반찬투정을 하는 자신이 한심했다.
찬물에 말아서 밥을 먹어도 맛있을 멸치볶음이 생각나서 만들어 보았다.
가장 쉽게 만들어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멸치볶음이란 것을 잠시 잊은듯 했다.
견과류 멸치볶음이라고 제목을 붙여보았다.
매일같이 견과류를 적당하게 먹어주면 성인예방에 좋다고 한다.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동안 먹지 않았음이 후회스러웠기에
멸치볶음에 호두와 호박씨를 곁들여 볶았다.
준비는 호두,호박씨, 마늘저민것 , 땡초,멸치,매실엑기스,물엿,진간장
진간장1스푼 ,소주 1스푼,물엿,매실엑기스, 식용유를 넣고
팔팔끓인 후 멸치를 넣고 볶아준다.
물기가 약간 남았을때 호두,호박씨,마늘저민것,땡초 썰은것을 넣고
물기가 없을 때 까지 다시 볶는다.
볶아 놓은 멸치가 약간 식었을때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 해준다.
일부러 견과류를 먹는 것도 좋지만
멸치볶음에 넣어서 볶았더니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이 있었다.
국에 밥을 말아서 김치와 멸치볶음 두가지만 상에 놓고 밥을 먹어도 괜찮은 것 같아서
이곳에 메모를 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