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에서 여동생네 가족이 부산으로 내려와서 2박3일 동안 함께 여행을 하며 시간을 보냈었다. 해마다 여름에는 우리가족이 서울로 올라가서 함께 여행을 했었고 겨울에는 여동생 가족이 부산으로 내려와서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 수십년 동안 관행처럼 되어 있었다. 부산에서는 멀어서 갈 수 없는 강원도 지역과 경기도 일대를 다녔고 서울에서 내려온 동생네 가족은 서울에서는 멀어서 갈 수 없는 남해안과 경북지역으로 여행을 했었다. 그런데 그런 즐거움도 코로나로 인해서 3년동안 길이 막혔고 어쩌다가 가족행사가 있으면 잠시 잠깐 시간을 내어 참석만 하고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오랫만에 코로나와 상관없이 여유를 갖고 가족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 첫번째 여행지는 경북 포항과 영덕의 강구항이..